소설가 한강을 사람사진으로 선정한 권혁재 기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찍은 사진을 보며 그의 글에 담긴 의문과 질문, 그리고 그것이 '사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탐구한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나올까 싶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니 말이다.통상 사진을 저장할 땐 파일 제목에 찍은 날짜와 사람 이름만 쓴다.10년 전 인터뷰 때 찍은 사진을 보며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곱씹었다.그걸 해결하려면 소설로 뚫고 나가야 했고요.그는 “소설가는 이야기꾼보다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고 했다.장편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최종심에 오른 2016년의 사진이다.
당시 그는 “평화롭게 살다가 지난 소설이 다시 회자되고, 계속 전화벨이 울리는 상황이 낯설었습니다. 조용히 내 글만 쓰던 사람에게 한국 문학을 묻는 게 당황스럽습니다.”라고 했다. 이후 그는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자가 됐다.“저의 질문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습니다”라고….사랑이란 무얼까?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인터뷰 사진을 찍으며 눈을 감아 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문 데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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