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외국인 선수' 된 라건아... 필요할 때만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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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묘한 이중잣대 적용하는 특별귀화제의 모순

큰사진보기 ▲ 슛하는 라건아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CC 라건아가 슛하고 있다. ⓒ 연합뉴스예상대로 한국농구연맹이 특별귀화선수인 라건아의 신분을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로 분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KBL은 5월 17일 오전 KBL 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를 열고 라건아에 대하여 2024-2025시즌부터 KBL의 일반 외국선수 규정을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미국 출신의 라건아는 본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2012년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2018년 1월 법무부 심사를 통한 특별 귀화를 인정받아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귀화 선수 신분이 됐다. 이후 프로농구 소속팀 부산 KCC과 대한민국농구협회, KBL이 엮인 4자 계약을 맺고 특별수당을 받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다만 라건아는 한국 국적을 얻은 뒤에도 국내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로 분류되어왔다.

KBL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라건아는 더 이상 특별귀화선수가 아닌 '일반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다시 회귀하게 됐다. 현행 외국인 선수 규정에 따르면 프로구단들은 팀당 2명의 외국인 선수의 보유할 수 있으며 총연봉 샐러리캡은 80만 달러를 넘길수 없게 되어 있다. 그동안 소속팀 내에서 1옵션으로 활약해왔던 라건아는 다음 시즌에도 KBL 구단의 부름을 받거나 주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젊은 외국인 선수들과의 동등한 위치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큰사진보기 ▲ 팬들에게 인사하는 라건아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 라건아가 그물 세리머니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라건아의 거취와 신분 문제는 농구팬들의 뜨거운 감자였다. 라건아는 한국무대에서 활약한 기간만 12년, 특별귀화 이후 한국국가대표로서 6년을 활약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보내며 5회의 챔프전 우승과 3회의 최우수 외국인 선수를 차지했으며 통산 611경기에 나서 평균 18.6득점 10.7리바운드 2어시스트 1.2 블록, 누적 1만 1343점을 달성한 KBL의 레전드로 등극했다. 국가대표로도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9 FIBA 농구월드컵 본선 1승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사실팬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국무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라건아를 이제는 국내 선수 신분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이 경우에 라건아를 보유한 팀이 사실상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더 뛰는 셈이 되어 리그 밸런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현실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라건아에게는 이제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무대에서 경쟁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또다른 해외리그로 진출하는 선택지가 남아있다. 라건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앞으로 한국농구계에서 귀화선수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례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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