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진영은 잊어라... KBO 동명이인 선수들의 활약상 KBO리그 4안타1타점2득점 리드오프 한화_이글스 이진영 양형석 기자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10-4로 승리했다. 2005년6월14일 KIA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18년 만에 8연승의 기쁨을 만끽한 한화는 어느덧 최하위 삼성과의 간격보다 3위 NC다이노스와의 간격이 더 좁은 팀이 됐다.
하지만 KBO리그의 역사를 살펴 보면 한 쪽으로 균형이 크게 기울어지는 동명이인 선수들이 훨씬 많았다. 올 시즌부터 두산을 이끌고 있는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은 한 시즌 최다홈런과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두산에 입단했던 '외야수' 이승엽은 1군 무대에서 12경기 11타수 무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2년 만에 프로생활을 마감했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년의 공백에도 통산 2168안타237홈런132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격기계'다. KBO리그에는 김현수의 신일고 선배이기도 한 또 한 명의 김현수가 2002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1군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롯데에 입단했다 이듬해 KIA로 이적한 투수 김현수도 아직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한 채 군복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진영의 프로적응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루키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382타점에 그친 이진영은 2017년 4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단 8번의 타석에서 올린 기록으로 큰 의미를 찾기 힘들었다. 결국 이진영은 2017 시즌이 끝나고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는데 공교롭게도 경찰야구단이 2019년8월에 해체되면서 이진영은 경찰야구단의 마지막 기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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