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혼자 쓰는 밧줄 아닌…함께 지탱하는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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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S] 남창훈의 생명의 창으로 바라본 사회우생학과 능력주의계산·추론 등 학업역량 줄세우니경청·화해·통찰 능력 등은 고사유기성·다양성 ‘생명 원리’ 위배공감능력 부족한 엘리트 양산

공감능력 부족한 엘리트 양산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초등학교 선생님의 49재를 맞아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세상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실 속 사건은 제법 복잡하고 입체적이어서 어디서 어떤 각도로 살펴보는지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 이 연재에선 생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무리 따져봐도 모든 관점의 가장 밑바닥에 놓인 기본은 ‘생명’이라는 생각에서다. 모든 인간의 시작과 끝에 놓인 것이 생명이다. 생명은 가장 공평한 것이고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것이다. 온갖 치장을 다 지우고 마지막 남는 것이 생명이다. 온갖 잇속과 특권으로 갈라치고 나누고 분열시키고 고립시켜 놓아도 맨살 아래 비치는 핏줄처럼 서로 얽힌 채 쉼 없이 순환하는 것이 바로 생명이다.

물질과 에너지는 연결을 타고 흐르며, 그 흐름에 따라 생명체는 생로병사의 순환을 하게 된다. 모든 개체는 그렇게 접속된 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의미를 실현시킨다. 그리고 접속에 참여한 모든 개체는 각기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생명의 유기성과 다양성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그것은 계몽의 소재가 아니고 생명계가 지속해서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인간의 능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생명을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존속시키고자 애쓴 노력의 산물이다. 그렇다 보니 능력의 속성은 다양성과 유기성이라는 생명의 속성과 깊이 맞닿아 있다. 그런데 능력주의는 사회 주류 체계가 요구하는 선별된 능력에 배타적 가치를 부여한다. 그 과정에서 능력주의는 정작 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능력들을 사람들로부터 고사시킨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에스레터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한겨레신문을 정기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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