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1만여명과 함께 총선 전략 논의 및 대표 공약 선정
진보당은 이날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2023 정책당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정책당대회는 당원 1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윤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지역, 판을 흔드는 변화의 진원지 호남에서 진보 집권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진보당은 2024 총선 승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안 정당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정책당대회는 진보적 정책 의제를 제시하고 한국 사회 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진보당의 정치 전략과 총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진보당의 총선 전략을 논의하는 ‘정치 전략 대토론회’ ▲불평등·민생·기후 의제를 토론하는 ‘정책의제 토론회’ ▲진보당의 총선 대표 공약을 당원들이 직접 선택하는 ‘정책 넘버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국립 5.18 묘역 참배 및 선언문을 발표하며, 진보당과 진보당의 정책 의제를 알리는 행진도 예정돼 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정치의 역할이 절실하지만 기득권 양당정치는 이전투구에만 골몰하는 실정”이라며 “정책당대회를 계기로 진보당이 내년 총선에서 정치교체의 주역으로, 민중의 대안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전농과 진보당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잘될 때나 어려울 때나 일하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전진해 왔다”며 “전농은 총선 승리를 위해 10명의 농민 후보, 100개 시군의 조직적 지원, 10000명의 농민 당원 조직을 통해 진보당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진보당의 정책당대회는 무능하고 부패한 한국정치의 현실을 바꿀 새로운 비전이 충분히 논의되리라 믿는다”며 “진보정당이 힘을 합쳐 투쟁의 선두에 서자”고 말했다. 노동당 나도원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과 함께 진보당도 앞장서서 한국 사회를 제대로 바꾸기 위해서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녹색당 김찬휘 대표도 “진보정당의 연대와 단결의 기운이 이어져 썩어빠진 양당체제를 청산할 수 있는 큰 계기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퇴행을 막아내는 정치의 현장에서 언제든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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