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위험군인 고연령층 확진자 비율이 높은 데다, 역학조사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사망 위험이 높은 위중증 환자도 급증 추세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첫날…한산한 홍대 거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강화된 물리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수칙이 시행된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첫날…한산한 홍대 거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강화된 물리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수칙이 시행된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사망자가 2명 발생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총 323명으로 집계됐다. 산소 치료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도 70명으로 늘었다. 2주 전인 지난 15일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 증가가 사망자 증가세의 가장 큰 이유다. 30일 낮 12시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1035명을 기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60대 이상이 422명을 차지한다. 확진자의 40%가량이 20~30대 청년이었던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코로나19 사망률은 확진자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50대 이하에선 사망률이 0.5% 미만이지만 60대는 1.44%, 70대는 6.68%, 80세 이상은 21.08%로 급격히 올라간다. 전체 사망자 323명을 봐도 60대 이상이 30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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