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이크 '우린 정치적 의도 없이 코로나 막으려는 사람들'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뒤를 쫓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 확진자와 마주쳤을까 봐, 그래서 감염됐을까 봐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 CCTV를 다 뜯어보고 또 확진자와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마스크는 쓰고 있었는지 살펴보고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박현주/서울 서대문구청 주무관 : 안녕하세요, 8월 15일날 광화문 인근 지역에 방문하신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 전화드렸습니다.][박현주/서울 서대문구청 주무관 : 광화문 인근 어디에 계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아 그 카페, 스터디카페요?]바로 옆 선별진료소에도 유난히 긴 줄이 늘어서자, 이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집니다.[서성균/서울 서대문구청 동선조사팀장 : 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자가 왔다간 것 같아요.]
[식당 사장 : 여기로요? 언제? 미쳐 죽어. 손님도 하루에 두 세 테이블 받고. 그래야지 이분들하고 옆에서 누가 먹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가깝게 앉았던 건지 그걸 보고 싶은 건데.]결국 당일 손님들 카드 정보를 모두 받아 분석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김기문/서울 서대문구청 동선조사팀 : 이때는 두 팀이 있었네. 아직까지는 두 팀이네.][서성균/서울 서대문구청 동선조사팀장 : 이거 이상하다? 잠깐 다시. 짧은 머리네. 다시 봐야 되겠다. 아까 거기로 돌려줘. 한 57분으로 해주세요.]한 시간째 같은 화면을 보고 있는 조사팀.[서성균/서울 서대문구청 동선조사팀장 : 눈물 나죠. 계속 보고 있으니까, 한곳만.][A씨/경기도청 역학조사관 : GPS 기록을 보니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의도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되게 많죠. 너무 많이 지쳐요. 공황장애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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