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는 손자, 손녀가 한국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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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고 있는 큰 딸이 방학을 이용해 손자 손녀를 데리고 한국엘 왔다. 지난해 이어 다시 온 것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고향, 할아버지·할머니와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한국에 가지고 졸랐다 한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찡해 온다. 그래, 행복의 근원은 역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을 그...

뉴욕에 살고 있는 큰 딸이 방학을 이용해 손자 손녀를 데리고 한국엘 왔다. 지난해 이어 다시 온 것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고향, 할아버지·할머니와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한국에 가지고 졸랐다 한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찡해 온다. 그래, 행복의 근원은 역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손자, 손녀. 핏줄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끌어당김의 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둘은 어쩌면 성격도 다른지, 여자아이는 외양적이고 활발하며 남자아이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품을 가진 아이다. 나에게는 두 아이 모두가 소중하기에 누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주 어렸을 적에는 한국말을 못 해 의사소통을 못했지만 지금은 간단하게 한국말로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정감이 간다. 얼마 전 큰 딸에게서 영상 통화 전화벨이 울린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 전화를 누르니"할머니 무릎 아픈 곳 괜찮으세요?" 하고 묻는다. 세상에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니, 애들이 그런 말을 할 만큼 성숙했구나 싶어 내심 반가웠다. 잠시 고달프고 힘든 마음도 다 사라질 정도로 흐뭇하고 대견하다. 사람과의 관계는 역시 사랑이제일이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서울에 와서 만나고 보낼 때 남편은 손자를 안아주며 속삭였다. 헤어지면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애들, 잘 지내고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 것이다. 나는 그 사진만 보아도 마음이 울컥해 온다.손자는 할아버지 품에 안기어 무슨 생각을 했을까? 뉴욕이라는 화려한 도시에 살고 있지만 마음 안에는 늘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지 않았을까. 이 세상에서 부모 아닌 누군가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지지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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