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싸움 돌입한 與 원내대표 선거전…尹心은 어디에
주호영 "비대위원장 안 맡겠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추진하는 '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9.6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에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주호영, 김학용, 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은 돌아가는 판을 예의주시하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당내에선 윤심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면서, '있는 듯 없는 듯한' 윤심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판에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란 말도 나온다.이미 한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이 '원내대표 재선'에 도전장을 던질지 여부에 따라 나머지 중진 의원들의 출마 결심도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친윤계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 한때 부상한 '주호영 합의추대' 시나리오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여기에 윤심도 주 의원을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여권 일각에서 돌았다. 주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초재선 의원 그룹이 내세우는 '안정적인 정기국회 운영'에 용산 대통령실도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6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이 경우 경선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용호 의원과 주 의원의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당내에선 일부 친윤그룹 의원들이 사실상의 '주호영 합의추대' 결론을 위해 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하는 중진 의원들과 접촉, 불출마를 권유하며 물밑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일각에선 주 의원이 원내대표 임기를 단축한다는 전제로 경선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주 의원은 후보등록일까지 경선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누구든 원내대표가 되면 집권초 용산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춰 나갈 것인데, 굳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특정인을 원내대표로 만들려는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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