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투톱 선출 닷새 앞두고도 '깜깜이'…후보군은 '눈치작전'
경선과 추대 등 선출방식과 임기 등도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비상대책위원회 순항 여부와 윤심 등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새 원내대표 선출의 향배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모양새다.선관위는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공고를 낼 방침이다. 3일의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17일 하루 동안 후보등록 신청을 받은 뒤 예정대로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는 시간표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9.14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일부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군 가운데 '윤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놓고도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주 의원의 경우 이미 미래통합당 시절 한 차례 원내대표를 지냈고 1차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당내 최다선으로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의 정기국회를 이끌 적임자라는 의견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4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일부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합의 추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어떤 분이 비상 상황의 원내를 이끌 역량이 되는지는 경선을 통해 의원들이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처음에는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라고 했다가, 1년짜리라고 말이 바뀌는 등 임기부터 결정이 안 되고 있어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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