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호소한 ‘폐암 확진’ 학교 급식노동자 “건강한 급식실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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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백여명의 아이들의 급식을 만들다가 폐암에 걸린 이들. 기자회견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수정 2023-03-14 16:08:07

매일 700여명의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굽고, 튀기고, 끓이고 나면 급식실에는 뿌연 수증기와 연기가 가득 찼다. 하지만 환기가 잘 되고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A씨는"급식실에서 같이 일하는 두 명의 동료도 폐 결절이 확인됐다. 그들도 저처럼 두려워하고 있다. 이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되물었다.지난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된 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일부 학교 급식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A씨도 이 검진을 통해 폐암 1기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A씨는 숨이 차오르고, 잔기침이 나는 상황에서도 힘겹게 발언을 이어갔다. A씨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당사자인 A씨도, 기자회견 참석자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

B씨는"인력 문제로 동료가 사고가 나서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 가도 남은 조리사들은 배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더 위험한 강도에 노출되고, 아픈 동료 손 한 번 잡아줄 틈도 없이 미친 듯이 조리를 해야 한다"며"이제서야 기침이 멈추고, 가볍게 산책 정도 할 수 있는 체력인데 근무 현장에서 제 업무량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학교 급식노동자가 아닌 이들과 비교하면 학교 급식실의 위험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하더라도 학교 급식노동자의 폐암 발생률은 대단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많은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폐 질환에 노출된 이유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더해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등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는 조리흄을 폐암을 유발시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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