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종사자 31명 폐암 확진…최근 5년간 총 60명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급식실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계단에서 학교급식실 폐암 산재 대책 마련과 노동환경 개선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 14개 교육청이 건강 검진한 결과 검진 대상 2만5천480명 가운데 94.4%인 2만4천65명이 수검을 완료했다.폐암이 의심되는 학교 급식종사자를 추가 검사한 결과 그중 31명이 폐암을 확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검진에서 확진된 인원과 2018∼2022년 폐암 진단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29명을 더해 최근 5년간 급식종사자 중 폐암 유병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교육부 관계자는"급식종사자 중 폐암 확진자 상당수는 산재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며"폐암에 걸리신 분들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계성 결절'은 534명에게서 발견됐다.급식종사자 폐암 건강 검진은 폐암을 진단받은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잇따라 산재로 인정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교육부는 노동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전담팀'을 운영하고 폐암 확진자들에게 산재 신청을 안내하고 치료에 필요한 병가, 휴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교육부는 학교 급식실 환기 설비 개선이 필요한 학교 1곳당 1억원씩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보통 교부금에 1천799억원을 반영했다.교육부는 또 조리 중에 발생하는 미세분진을 유발하는 튀김류는 주 2회 이하로 최소화하고 오븐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체 식단과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한다.아울러 10년 이상인 노후 급식시설·기구, 지하 조리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급식실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의 대체 인력을 구성하는 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해제...내일 시기 발표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내일 발표…20일 유력 / 병원·약국·요양원 외 ’노 마스크’ 일상회복 / 코로나19 신규 확진 11,401명·사망 6명 / 코로나19 방역, 사실상 7일 격리 의무만 남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국민 57% '한국 징용 해결책 발표 긍정 평가'(종합)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 발표를 긍정적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변호사·한의사 부모도 가담'...병역비리 137명 기소’허위 뇌전증’ 브로커 2명·면탈자 108명 적발 / 유명인사·전문직 다수 포함…공범도 20명 기소 / 檢 '대부분 공범은 부모…아들보다 범행 주도' / ’나플라’ 담당 공무원들, 소집해제 위해 서류조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지현 나가' 청원 동의 빗발...김남국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박지현 출당·이낙연 영구 제명'…민주당 청원 / 7만 명 청원 돌파에 민주당 공식 답변 내놔야 / 청원 동의 8만 명 육박…역대 최다 기록 경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10시간째 진화작업... 주민 고통호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10시간째 진화작업... 주민 고통호소 한국타이어 화재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