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학교 급식실 조리사로 근무... 두번 째 개인전 연 수채화가 남해시대 봄 갤러리_꿈길 수채화작가 남해시대 김희준
젊을 땐 소도 키웠고 농사도 지었다는 하 작가의 프로필은 서울국제아트쇼 최우수작가상, 제15회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입선, 국제미술전람회 특선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잠잘 때 빼고 배움과 그림에 대한 생각뿐이라는 하길숙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다시 맞는 봄의 여정에서'가 열리고 있는 남해도서관 갤러리 꿈길에서 지난 6일 하 작가를 만났다."시기적으로도 봄이고, 코로나19를 힘들게 헤쳐나온 우리에게 봄이란 여정이 다시, 또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지어봤어요. 이번 전시회에 제 작품들 중 봄 느낌이 나는 화사한 작품들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어 제목과도 어울리네요.""전공자가 아닌 데다 어깨 너머로, 때때로 강의를 들으며 배운 그림이라 아직 '제 그림만의 색깔은 이것'이라 말하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제 성격도 그렇고 가식없이 뽐내지 않는 그림을 그립니다. '유화 느낌이 나는 수채화'라는 평을 받은 적은 있어요.
""일순 영감이 떠올랐다고 해야 하나, 그럴 때 당장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힐 때가 있어요. 그런 순간엔 주변에 도와줄 분이 없다는 점이 답답하고 막막해요. 실력이 열정을 못 따라가서 그런 건지… 그렇게 고민해도 해결이 안 돼서 맘에 안 들면 몇 번이고 그림을 엎고 다시 그리다 보니 요즘은 한 점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6개월씩 걸리기도 해요.""저는 초등학교에서 20여 년 아이들의 급식 조리를 책임져왔어요. 그래서 일하며 그린 그림들을 학교 급식소에 걸었어요. 아이들이나 교직원들이 제 관람객이었죠. 물론 그것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남해도서관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회와 공간을 주는 것은 저같이 경력이 적은 화가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어요." "내년에 퇴직하면 그림에 더 몰두할 수 있게 돼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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