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슈] 초유의 압수수색... '압수할 것은 불의한 권력'
낯선 번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낯이 익었다. 경찰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자택과 사무실 두 군데로 동원되었다. 녹색연합 활동 역사 32년. 군 출신 대통령 시절부터 정부 비판과 감시 역할을 해왔지만 압수수색은 처음이다. 대체 무엇을 문제 삼고 싶었길래?사무실에 도착하니 압수수색 당사자인 녹색연합 정규석 사무처장과 동료들. 처음 본 얼굴들이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란다. 이들을 보낸 자들이 생각하는 부패와 공공범죄는 대체 뭘까?
그들은 휴대폰과 노트북 '반출'이란 표현으로 시민단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마치 4대강 조사 평가단 선정 과정에 '범죄'적 요소가 있는 양, 시민단체가 '불법'으로 개입하고 공모했을 것을 전제하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이야말로 4대강 재자연화라는 흐름을 막기 위한 구시대적 공략일 뿐이며 이를 이유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 자체가 공권력과 직권의 남용일 뿐이다. 오히려 4대강 조사평가단 위원 선정 과정에 대해 파악하고 싶으면 이를 선정하고 운영한 정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면 될 일이지 굳이 시민단체 활동가를 압수수색할 이유는 없다. 지난 1일, 녹색연합 압수수색 소식에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분노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앞다투어 연대 규탄 성명을 냈고, 4일 진행된 압수수색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256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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