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육사)는 지난달 31일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며 반대 여론에 아...
2021년 8월1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외벽에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추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달 31일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며 반대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8월15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고, 같은해 8월18일 대전현충원 안장식에서 여야 대표와 국방부 장관,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홍범도함장이 참석해 ‘최고의 예우’를 한지 2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국방부와 육사가 흉상 이전을 추진하며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이력 등을 문제 삼았는데 결국 2년 만에 스스로를 부정한 셈이 됐습니다. 특별수송기를 통해 2021년 8월1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하기 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전 유해 봉환 당시 소련 공산당 이력을 부각하며 비난했던 이들은 누구일까요.
유튜브 갈무리 전광훈 “독립군 탄압하고 죽인 범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극단적인 주장을 폈던 이들도 2년 전 홍범도 장군을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고, 유해 봉환을 주도한 문재인 정부에 ‘색깔론’을 들이댔습니다. 2021년 8월22일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 LGs-TV의 ‘전광훈 목사의 홍범도 공산사상을 밣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홍범도 장군은 러시아의 장교 출신이다. 러시아 군대 소속이다. 그리고 이 사람이 오히려 독립군을 수도 없이 탄압하고 죽인 범인 중의 하나다”며 “자기 나름대로 일본군하고 싸웠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사람은 공산주의자 편에 서서 오히려 애국지사들을 죽인 공산주의자다. 이 사람을 이장을 시켜서, 세상에 유골을 한국에 가져와 대전 국립묘지에 재운다고 하면서 문재인이가 이 사람 앞에서 경례를 하면서 울었다. 공산주의자다 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일부 개신교 단체와 극우성향의 매체들도 비슷한 논리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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