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한국, 평화협정 추진하고 독립적 나라가 되길' 노엄_촘스키 평화활동가 최성희 JNC_TV 시몬천 전희경 기자
두 정상의 '워싱턴 선언'이 발표됐던 26일, 평화 활동가들은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와 함께하는 '미국의 신냉전 정책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쟁위기' 웨비나를 가졌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을 꾀하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미국의 뜻대로 공동 안보를 향한 움직임을 보이나, 유럽 일부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주요 경제 대국은 미국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란 정세 판단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크리스틴 안 위민크로스디엠지 대표는 3월 3일 연방 하원에서 발의된"한반도 평화법안 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50여명에 이른다"면서 지난 회기에 폐기돼 새로 발의된 평화법안을 지지해달라는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핵잠수함' 관련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은 한국 대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한국기업으로 하여금 일본의 잘못을 보상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최성희씨는"촘스키 교수는 미 전략핵 잠수함 하나는 200여개의 도시를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미 전략 잠수함이 한반도에 상시 출현하였을 때의 위협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패널들 외에도 평화행동의 케빈 마틴씨는 평화운동 성과에 대해서, AOK 정연진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를 포위하려는 한국 여성들의 7.27 집회를 소개하는 등 운동 소식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채팅창을 통해서 질의 응답을 주고 받는 등 예정된 행사 시간을 훌쩍 넘겼다. 마지막으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변호인으로 참여했을 때, 촘스키 교수님이 김어준, 주진우 두 분에게 탄원서를 써줬던 인연이 있다"며 교수와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강력한 보호무역으로 패권 경쟁을 심화시키는 미국과 평화헌법 9조를 무력화하고 군비증강을 추구하는 일본"을 지적하며"진정 평화를 원하면 호혜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론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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