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8강 진출 실패…A조 대혼전 최대 희생양 SBS뉴스
타이완 타이중에서 어제 가장 먼저 끝난 A조 본선 1라운드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야구 평준화를 살필 좋은 기회였습니다.본선 1라운드 마지막 날인 12일, 쿠바가 타이완을 7대 1, 이탈리아가 네덜란드를 7대 1로 각각 제압해 다섯 나라가 모두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네덜란드, 파나마, 타이완은 명승부를 펼치고도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2013·2017 WBC에서 연속해 4강에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이번에는 1라운드 고비를 못 넘고 일찍 짐을 싸 이변의 최대 희생양이 됐습니다.네덜란드는 젠더 보가츠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거나 전에 뛰었던 선수들을 망라해 쿠바와 더불어 A조에서 가장 전력이 좋은 팀으로 평가받았기에 탈락이 더욱 뼈아픕니다.WBC에서 14년 만에 본선에 올라온 파나마는 타이완을 12대 5로 대파하고 5전 6기 만에 본선 첫 승리를 거뒀으며 이탈리아를 2대 0으로 제압해 만만치 않은 '도깨비 팀'으로 인정받았습니다.전력에서 상대 팀에 뒤지더라도 토너먼트 한판 대결이라면 어느 나라든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각 나라에 크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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