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위험한 거래' 국제사회와 공조해 응징 나서야 [사설]

대한민국 뉴스 뉴스

- 푸틴 '위험한 거래' 국제사회와 공조해 응징 나서야 [사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3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1%

신원식 국방장관 지명자 책무 막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방위 군사기술협력을 공식화했다. 둘의 재회는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했고, 김정은도 모두 발언에서"반제국주의 자주전선에서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정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가 고갈된 러시아에 포탄 등을 지원하는 대신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추진잠수함, 정찰위성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섰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이것은 북한과의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지원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대북제재를 무력화하는 반인도적 범죄다.

김정은의 '무기 거래' 속셈은 방러 수행단에서도 드러난다. 김정은은 이번에 포탄 생산 담당자와 정찰위성·핵잠수함 책임자 등을 대동했다. 김정은이 회담 뒤 러시아 핵잠수함 기지와 전투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려는 것도 군사기술 이전이 방러 목적이라는 증표다. 북·러 간 무기 거래가 이뤄지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비확산체제 등 전후 질서가 흔들리고 유엔 안보리의 존립 기반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 특히 러시아가 6·25 남침 사주에 이어 핵·미사일 핵심 기술까지 북한에 제공한다면 우리와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부인하고 자유진영국가의 적국임을 자인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시 '추가 제재'를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일을 방문하는 것도 같은 연장선이다.

북·러가 끝내 '악마의 거래'에 나선다면 정부도 자위적 차원에서 핵잠수함 도입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중국에도 부담이라는 점에서 대북 영향력 행사를 위해 중국도 설득할 필요가 있다. 마침 정부도 이날 신임 국방부 장관에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한 만큼, 신 지명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북·러 밀착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안보 정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방장관 탄핵' 운운했던 야당도 안보 공백이 없도록 초당적 협조에 나서야 한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가운데 무기 거래 합의가 현실화한다면 이는 한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부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쓸 상당량 및 다종의 탄약을 제공받는, 점증하는 북·러 간 무기 거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한 일련의 대화의 최종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러 간의 무기거래가 현실화된다면 러시아의 북핵 관련 직·간접적인 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북·러의 '위험한 거래'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가능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김정은 방러, 북-러 ‘위험한 무기 거래’ 경계한다[사설] 김정은 방러, 북-러 ‘위험한 무기 거래’ 경계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년5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곧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위험한 무기 거래 우려, 김정은·푸틴의 ‘잘못된 만남’[사설] 위험한 무기 거래 우려, 김정은·푸틴의 ‘잘못된 만남’우크라이나 전쟁을 도발한 푸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가 부족해 고전하고 있고, 김 위원장은 대북 제재로 경제난이 심각한 와중에 핵미사일 전력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학수고대하는 곡사포·박격포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핵추진잠수함·정찰위성의 완성과 실전 배치를 위한 핵심 기술 이전을 러시아에 요청할 것이란 게 공통적 전망이다. 러시아가 유엔의 대북 제재 불이행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러가 무기 거래를 강행한다면 주저 없이 제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러 '위험한 거래' 임박 [앵커리포트]북러 '위험한 거래' 임박 [앵커리포트]YTN VOD, 클립영상 한 눈에 보고 즐기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정은·푸틴 ‘위험한 만남’ 강행김정은·푸틴 ‘위험한 만남’ 강행러시아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두 번째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11일(현지시간)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in coming days)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동안 대표단은 대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 양국 정상이 일대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러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방러와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0 08: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