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두 번째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11일(현지시간)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in coming days)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동안 대표단은 대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 양국 정상이 일대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러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방러와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두 번째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11일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 북·러 간 무기 거래 움직임 등을 이유로 미국 등 서방 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강행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곧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 회담 일자 등 구체적인 방러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특별열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고 열차가 출발한 뒤 정차 없이 목적지인 극동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를 향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김정은 쉬쉬하며 방러…푸틴과 회담 위험성 의식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에 이어 4년여 만인 11일 러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조선중앙TV가 2019년 4월 24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모습. 새벽 방러행 열차에 올라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당시 함흥에서 러시아 하산까지 10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목적지가 블라디보스토크가 맞는다면 이는 북한 내 열악한 철도 사정을 고려할 때 약 20시간에 걸친 1179㎞의 여정이다. 2019년 당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4월 24일 새벽 평양을 떠나 북·러 국경 인근 러시아 하산역을 거쳐 당일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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