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시리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2'가 지난 26일 오후 공개됐다. 이번에 나온 시즌2는 총 7화로 구성됐다. 시즌 1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상당했다.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했다. 본편보다 나은...
올해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2'가 지난 26일 오후 공개됐다. 이번에 나온 시즌2는 총 7화로 구성됐다. 시즌 1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상당했다.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한국 작품이었던 터라 이번에 무려 1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알려졌다. 각종 사전 행사나 광고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시즌1보다 더 많은 유명 배우가 대거 합류하면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다.
프런트맨의 동생이자 형사였던 황준호도 오징어 게임이 열리던 섬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준호는 시즌1에서 총을 맞아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졌으나 선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자신을 구해준 선장에게 부탁해 인근 섬을 계속 탐색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 새로운 게임들은 어떤 게 등장할지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나 우리가 어렸을 때 했던 놀이가 대부분이었다.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추억 속 익숙한 놀이가 대거 등장한다. 한국적이면서 꽤나 흥미롭게 연출되기에 지난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오징어 게임 속 K-놀이 세트가 외국에서 또다시 유행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개인적으로 이 설정이야말로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시즌 1이 게임을 진행하는 그 자체에서 스릴을 유발했다면, 시즌2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게임에서 촉발된 갈등을 투표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사람들의 폭주를 유도한다. 하루하루 국민들은 피가 말라가는데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서로를 공격 못 해 안달이고 여론을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이용한다. 일부 언론사는 확인도 안 된 뉴스를 내보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은 오징어 게임과 무척 흡사하다. 자유를 줬다고 하지만, 참가자들과 국민에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이나 자꾸 욕망을 자극해 서로 짓밟고 살아남으라고 유도하는 권력자의 모습까지 아주 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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