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전체 수입보험료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 5.1% 카드 가맹점 해지한 곳도 당국, 카드 결제 현황 공시효과 無
당국, 카드 결제 현황 공시효과 無 A씨는 이달 가계자금에 여유가 없어 다달이 나가는 보장성 보험료 결제가 걱정이다. 갱신을 앞둔 자동차보험은 급한 대로 신용카드 3개월 할부 결제로 해결했지만, 보장성 보험료는 카드 결제가 불가해서다. 한 달여 정도 지나면 가계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A씨는 요즘 같은 때 보험료 카드 결제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편의점에서 단 돈 1000원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카드 결제가 보편화됐지만 보험료는 여전히 막힌 곳이 많다. 건당 결제 금액이 큰 자동차보험은 예외적으로 모든 보험사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 종신보험, 실손의료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경우 예외인 보험사가 상당수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18개 생명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16조2344억원으로 이 가운데 카드 결제는 8223억원으로 약 5.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료 카드 결제가 아예 불가능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을 제외한 수치다. 보험료 카드 결제가 가능하려면 보험사가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해야 한다.
생명보험사 중 보험료 카드 결제 비율이 1%를 밑도는 곳은 4곳으로, 무늬만 신용카드 가맹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10%를 웃도는 곳은 단 3곳에 불과했고, 가장 높은 곳도 35.1% 수준에 그쳤다.보험업계는 현재 2% 수준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1% 수준으로 낮추지 않으면 보험료 카드 결제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는 은행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수준이다.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 보험사에 보험료 카드 결제 현황 공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보험료 카드 결제가 가능하더라고 보험설계사를 통해야만 하는 등 불편하게 해놓은 보험사가 많고, 당장의 평판보다는 보험업계가 실익을 추구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소비자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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