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평점에도 695만 '스타파워', 김수현이라 가능했다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장철수_감독 박기웅 은밀하게_위대하게 김수현 양형석 기자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지현은 1998년 드라마 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후 영화 과 드라마 에 차례로 출연했다. 당시만 해도 전지현은 잡지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활동범위를 넓힌 많은 10대 유망주들 중 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지현은 1999년 한 편의 프린터 CF를 통해 '밀레니엄 CF요정'으로 떠오르며 연예계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2009년 드라마 에서 고수의 아역을 연기한 김수현은 2010년 에서 박상민의 아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는 2011년 의 주인공 송삼동 역의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를 통해 대중들이 주목하는 젊은 배우로 급부상한 김수현은 2012년 시청률 40%를 넘긴 퓨전사극 드라마 을 통해 대세스타로 떠올랐다. 1사단 수색대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수현은 2020년 드라마 로 컴백해 건재를 과시했고 2021년에는 차승원과 함께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에 출연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작품활동이 없었던 김수현은 올해 하반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에서 의 김지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수현은 와 에 이어 또 한 번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됐던 HUN작가의 동명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는 평범한 마을에 특수훈련을 받은 남파간첩이 동네바보로 위장해 살고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웹툰으로 영화 버전 역시 웹툰의 설정과 내용을 상당 부분 따라가고 있다. 는 2016년 뮤지컬로도 제작돼 올해까지 5번에 걸쳐 공연되고 있는데 이규형과 오종혁, 지일주 등이 주인공 원류환을 연기한 바 있다.
4.88점의 낮은 기자와 평론가 평점이 말해주듯 사실 는 높은 흥행성적만큼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아니었다. 특히 주요인물들이 만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코믹한 전반부에 비해 남파부대 교관 김태원이 남한으로 내려오고 원류환 일행과 싸우는 후반부를 지나치게 길고 비장하게 연출했다. 실제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즐기다가 늘어지는 후반부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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