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공감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바로 이 지점입니다.\r닥터차정숙 엄정화 드라마
20년 만에 신입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46살의 전업주부가 자신을 걱정하는 아들에게 말한다. “엄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강해.”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지난달 15일 4.9%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4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6회 방송분은 13.2%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화제성도 잡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닥터 차정숙'은 드라마 부문 1위, 주연 엄정화는 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현실에 치여 꿈을 잊고 살던 전업주부가 각성의 계기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찾는 과정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숱하게 그려졌다. '닥터 차정숙'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차정숙의 경우 다른 남성이나 우연의 도움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 다시 의사에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이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면서 이야기는 가팔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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