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증언하면서 자신이 “15억원까지는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r남욱 유동규 이재명 경선자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에 연루된 남욱 변호사가 2021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남 변호사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하면서 자신이 “15억원까지는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이같은 남 변호사의 증언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 같다.이에 대해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것인지를 묻자 남 변호사는 “대가라는 표현은 잘 모르겠지만 ‘형도 이거 도와줄게’ 했던 건 맞다”고 답했다.또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만나 1억원을 받아 간 정황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 들어갈 때 빈손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 회색 꽃무늬가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쇼핑백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래서 ‘돈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지난 공판에서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 측근 이모씨에게서 1억원을 건네받은 뒤 2021년 4월 말 또는 5월 초순께 유원홀딩스 사무실로 가져가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넸다며 이 돈이 김 전 부원장이 다녀간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남 변호사는 “그 돈 갖고 나가는 장면을 본 게 제가 경선자금 드리게 되는 데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 저렇게 실제로 돈이 오가고 있구나’ 했다”고 덧붙였다.남 변호사는 2014년 6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지방선거일 저녁 김 전 부원장을 처음 만났고, 김 전 부원장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진술했다.관련기사 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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