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 펠릿 수급 비상…수요 예측량보다 5천t 부족
천경환 기자="펠릿을 구하려는 문의가 전국 각지에서 와요. 12년 동안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전국 20곳에 달했던 펠릿 생산·판매 업체가 운영난 속에 폐업하면서 7곳으로 감소한 데다가 2021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원자재 수급난 속에 펠릿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톱밥 등을 고온 압축한 펠릿은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등유나 경유를 땔 때보다 40％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지금은 하루 20t씩, 1주일에 엿새 동안 펠릿을 생산해 그때그때 팔고 있다.
어렵게 공장을 찾아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이 늘자 이 공장은 1인당 20㎏들이 25포대로 제한해 펠릿을 팔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하루 30t의 펠릿을 생산하는 괴산의 한 공장에는 매일 수백 통의 판매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이 공장 관계자는"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는데도 공장까지 찾아와 조금만이라도 팔라고 사정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발전용 펠릿 생산시설에서 한시적으로 가정난방용을 생산하거나 수입량을 늘리자는 방안이 거론됐다.그러면서"펠릿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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