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장 발언에 '누가 그런 무식한 소리 하나' 금호강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부 팔현습지 수리부엉이 정수근 기자
"암수 수리부엉이가 부부가 되어 첫 둥지를 틀어 번식에 성공하면 그 이후 특별한 위협만 없으면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계속 번식하며 살아요. 새는 이동을 하니 괜찮다고 누가 그런 무식한 소리를 한단 말인가요?"
"수리부엉이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정주성 텃새이고 한 자리에 정착하면 수십 년을 그냥 한 곳에 사는 특별한 대형 조류다. 그런 까닭에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 예민한 조류는 교란 행위가 일어나면 서식지를 버리고 떠나가 버리기 때문에 대단히 주의해야 한다."그는 이어서 말했다. 그런 곳으로 탐방로를, 그것도 교량형으로 만든다는 것은 수리부엉이를 내쫓는 것과 마찬가지다. 보호에 앞장서야 할 국가기관인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을 도리어 내쫓는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정말 웃기는 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이처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벌이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연일 논란거리다. 이 사업은 멀쩡한 폭 5m 제방을 폭 7m로 넓히는 슈퍼제방을 조성하는 사업과 원래 길도 없는 산지 절벽 앞으로 1.5㎞의 새로운 길을 내는 교량형 보도교 조성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도교에만 170억 원, 모두 합쳐 3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처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있는 곳에 토건 사업을, 그것도 환경부가 벌인다는 것을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단 말인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금이라도 이 사업을 백지화해서 환경부로 자리매김부터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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