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몰아친 폭우 · 강풍 피해 속출…항공기 · 여객선 일부 통제 SBS뉴스
지난 3일부터 최고 1천㎜ 이상 비가 내린 제주에는 침수와 토사 유출 등 모두 35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비바람이 잠잠해지며 4일, 5일 이틀간 입산이 전면 통제됐던 한라산은 오늘 7개 탐방로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오늘 오전 6시 40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파도가 3m 높이로 일고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강풍주의보가 유지 중인 부산에서는 오늘 오전 6시 23분쯤 45인승 통근버스가 트럭을 들이받아 11명이 다쳤습니다.앞서 오늘 오전 3시 28분 부산 북구에서 주택 침수 우려에 따른 배수 작업이 진행됐으며 건물 외벽,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거나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어렵다 등의 신고가 79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나흘간 최대 340㎜의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역시 오늘 오전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졌으나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광주에서는 오늘 오전 4시 반쯤 북구 용전동에서 도시가스 배관이 침수되며 280가구의 가스 공급이 끊겼으며, 1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경남도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풍, 비 피해가 신고가 모두 25건 접수됐습니다.사흘간 100∼14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대전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9건의 가로수 전도 신고가, 충남에서는 가로수 전도 14건, 통신 전신주 전도 2건, 지붕 안전조치 1건 등 모두 17건의 신고가 각각 접수됐습니다.오늘 오전까지 8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충북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A 한방병원 지하실에 오전 5시쯤 빗물이 들어차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했고, 청주·옥천 등에서 8건의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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