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히 꿰어 여기저기 드리운다. 창틀에 걸면 햇볕을 가려주고, 문틀에 걸면 공간을 나눠주는 비즈발(주렴)이 최근 엠제트(MZ) 세대의 ‘꾸미기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비즈(beads)는 여성복, 수예품, 실내 장식 따위에 쓰는 구멍 뚫린 작은 구슬이다. “옛날 비즈발
바지런히 꿰어 여기저기 드리운다. 창틀에 걸면 햇볕을 가려주고, 문틀에 걸면 공간을 나눠주는 비즈발이 최근 엠제트 세대의 ‘꾸미기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비즈는 여성복, 수예품, 실내 장식 따위에 쓰는 구멍 뚫린 작은 구슬이다.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상가에 있는 ‘솔로몬’은 비즈발 재료 ‘성지’ 중 한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대표 김태인씨는 원래 단추와 슬라임 등을 팔았는데 수입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일본에서 비즈발이 유행이라는 걸 전해 들었다. “올해 5월 비즈를 팔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많이 늘었어요.”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비즈발 성지 ‘보석상자’의 대표 정해주씨는 “올해 6월부터 비즈발 재료 구매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손님은 주로 10~30대 여성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비즈발 유행에 대해 “엠제트 세대는 꾸미기와 개성 표출을 중요시한다. 나만의 도안으로 비즈발을 만들어 공간을 꾸미고, 이를 찍어 에스엔에스에 올리며 만족감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27일, 동대문종합시장 5층은 젊은 손님들로 북적여 에어컨 바람이 무색하게 후덥지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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