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서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동쪽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경북 의성·안동 역시 종일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아침에 68%였던 진화율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 진화헬기,조종사,진화헬기 산불,산불 피해,괴물 산불,산불,인명피해
산불 피해 를 본 경북 영덕군 주민의 말이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 괴물 산불 ’이 건물·산림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있다. 불기둥은 상승기류를 타고 산과 산을 넘나들며 백두대간을 할퀴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기사 산림 당국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서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동쪽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하루 종일 화재 진화에 매달렸는데도 진화율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26일 아침 9시 진화율 92%에 도달했던 울산 울주 온양의 진화율은 같은 날 밤 9시 68%로 후퇴했다. 경남 산청·하동도 같은 시각 기준 진화율이 80%에서 77%로 물러났다. 경북 의성·안동 역시 종일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아침에 68%였던 진화율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추락사고에 멈췄던 진화헬기, 산불 번지자 3시간 뒤 재투입 이재민은 2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2만7079명이 대피했고, 이 중 2만6006명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가 커진 건 강풍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5일 의성에서는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었다. 바람은 한때 초속 20m의 강풍으로 돌변했다. 바람을 타고 날아간 불씨가 바싹 마른 나무·낙엽 등에 옮겨붙으면서 피해 범위가 넓어졌다. 경북 의성군 점곡면 입암리 주민 김정철씨는 “산에서 산으로 점프하듯 불길이 번졌다”고 전했다. 불리한 기상 여건에 전문인력·장비 부족까지 맞물렸다. 현재 투입 중인 산불 진화용 헬기는 담수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헬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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