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쐐기 솔로포…야구 대표팀, 한신 꺾고 기분 좋은 도쿄행 SBS뉴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서 김혜성의 쐐기 솔로홈런이 폭발한 가운데 7대 4로 승리했습니다.이강철 감독은 1∼5번 타자를 전날 오릭스전과 마찬가지로 토미 현수 에드먼-김하성-이정후-김현수-박병호를 기용했습니다.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습니다.한신 선발로 나선 니시 유키도 초반 호투했습니다.
지난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니시는 빠른 공 스피드가 140㎞대 초반이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일본에서 슈트라고 부르는 역회전 공 등 다양한 변화구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3회말 수비에서는 박세웅을 내리고 구창모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먼저 실점하고 말았습니다.이미지 확대하기구창모는 모리시타 쇼토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 3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구원 투입된 원태인이 한신의 중심타자인 사토 데루아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원아웃 1, 3루를 이어간 한국은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습니다.끌려가던 한국은 5회초 한신 마운드에서 니시가 내려가고 니호 아키라가 올라오자 역전시켰습니다.곧이어 김하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3대 2로 역전한 대표팀은 계속된 투아웃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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