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관련 사전 회의 후 30일 오전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항철위는 화재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식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보호 조치 등을 검토했습니다.
박성제 홍규빈 기자=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 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들은 감식에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이어"항공유를 빼고 감식할 것인지 그냥 두고 진행할지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다만 통상적으로 디퓰링을 하려면 항공기 연료 펌프를 돌려야 하는데, 파워 스위치가 있는 조종실 윗부분이 타버려 기름을 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에는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이 김해공항에 도착해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이번 사고가 난 에어버스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항공기업이 설립한 회사로, 프랑스에 본사가 있다.항철위 관계자는"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Aviation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항철위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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