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화재로 인해 비상탈출을 하였으며,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비행기 동체 부분으로 번져 전소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선포하고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28일 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홍콩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쪽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승객170명과 승무원 6명은 비상탈출 을 통해 안전하게 이륙 준비를 앞두고 있던 비행기에서 탈출했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불길이 동체 부분으로 번져 비행기 전체에 검은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이날 오후 10시 38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 출동)를 선포하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진화 작업에 힘썼습니다. 화재는 오후 11시 31분에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부산항공청 관계자는 화재 발생 후 공항 소방대, 공군 소방대, 부산 소방대 등이 출동했지만 비행기가 거의 전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계류장에서 비행기에 불이 나 전소하는 상황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로, 향후 화재 발생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탈출한 승객들은 대기하고 있었고, 차례를 기다리며 이제 출국 취소를 하여 귀가하는 길입니다. 탈출한 승객 중 한 명인 김동완(42·부산 동래구 온천동)씨는 '앞열에 있었는데 뒤에서 불이 소리가 나더라고요. 연기는 계속 밀려오고 있었고 뒤에서 사람들을 막 밀고 승객들이 꼬리 문을 열고 그렇게 해가지고 다 탈출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혼란스럽고 그래도 질서 정연하게 다 대피가 잘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꼬리 쪽에서 불이 붙었다는 승객 일부의 증언이 있어 그쪽 꼬리 문으로 탈출한 것 같고 저희는 앞열 게이트가 개방이 돼 가지고 그렇게 탈출했습니다.'라고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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