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역 인근~김포공항까지 버스전용차로 연장... 역사 내 ‘컷팅맨’ 배치도
국토교통부가 김포 골드라인 출퇴근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구간에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기로 했다.
14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당장은 혼잡과 안전이 문제라 초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출퇴근시 혼잡 구간에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금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며칠 전 승객 중 일부가 호흡곤란을 겪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교통 전체를 책임지는 주무부처 책임자로서 고통을 겪은 시민 등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매일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초단기 상황실을 이날부터 운영하고, 김포시 등과 함께 테스크포스를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셔틀버스는 고촌·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직행하는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의해 개화역 인근에서 김포공항까지 지정돼 있지 않은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도 셔틀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운영방식, 운영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은 시계외 운영철도지만, 승객 대부분이 서울 출퇴근 진입 이용자”라며 “서울 5호선, 9호선 역사 혼잡도와도 연계돼 있는 만큼 수도권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기사 원소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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