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를 직접 지목하며 내건 현수막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조곡산업단지 및 산단 내 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예산군 신암면 주민들은 지난 9월 1일 예산군청 앞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 군수의 실명이 적힌 현수막을 게첩했다. 해당 현수막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앞서 조곡산업단지 및 산단 내 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예산군 신암면 주민들은 지난 9월 1일 예산군청 앞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 군수의 실명이 적힌 현수막을 게첩했다.
해당 현수막에는"김태흠 충남지사 '폐기물 처리장 반대' 입장 환영, 조곡산단 취소로 지사님의 의지를 보여주세요","늦지 않았다. 최재구 군수도 조곡산단 취소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해당 현수막은 4일 오전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현수막을 건 지 한달여 만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3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아산시를 방문해 언론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지방산업단지 조성업자에게 폐기물 처리장 설치권한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국회의원들과 함께 법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의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직후인 지난 9월 1일 조곡산단 반대 대책위 소속 주민들은 예산군청 현수막을 걸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현수막이 현수막을 건지 한 달여 만에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조곡산업단지 건설을 반대 대책위 소속 주민 A씨는 이날 에"오늘 군청 앞에 가봤는데 현수막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누군가 가위로 현수막을 자른 것 같다. 두 개의 현수막을 걸었는데 하나는 잘린 상태로 겨우 붙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아예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수막은 집회 신고 후 게첩했다. 관련해 A씨는"현수막이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집회 신고 없이 걸어 놓은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법으로 건 현수막이 아니다. 오는 10월 11일까지 집회 신고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현수막은 동일한 내용으로 조만간 다시 걸 예정"이라며"현수막 훼손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예산군과 SK에코플랜트는 신암면 조곡리 일원에 147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산업단지에 폐기물처리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생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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