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 청양·부여 호우 피해지역 긴급 점검 충남도 부여군 청양군 김태흠 호우피해 방관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청양과 부여 지역을 긴급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부여 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77㎜의 비가 내렸으며, 은산면에는 14일 새벽 1∼2시 시우량 11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14일 1시 44분쯤 은산면 나령리에서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비롯한 2명이 탑승하고 있는 소형 화물차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현재 실종자 수색에는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60명 등 29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이어 은산‧규암면 비닐하우스단지는 수박과 멜론 70㏊가 침수 피해를 본 곳으로, 김 지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에 앞서 방문한 청양군에는 13일부터 133㎜의 비가 와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청양에서는 남양면 온직리 소류지 범람, 청남‧장평면 비닐하우스 10㏊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29.5㎜의 강수량을 기록 중인 남양면에서는 4개 마을 35명을 긴급 대피토록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는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라며"응급복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의 기상상황에도 예의주시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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