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폭로에 대해서는 “공익신고 했다고 무조건 옳은 것이냐?”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게 ‘수사외압을 폭로했다가 항명 혐의로 몰려 수사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 단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전 청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전 청장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며 1심·2심 판결 결과와 대법원 판결 모두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2019년 4월 기소됐다. 그는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으나, 2022년 8월 2심도 다르지 않았다. 이어 올해 5월 18일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형 집행유예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청장은 자신의 공무상 누설이 “공익제보”라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는 김 전 청장의 귀책 사유로 40억원 상당의 혈세가 사용되는 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재보궐 선거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그를 특별사면하면서 그가 다시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김 전 청장도 특별사면을 받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그는 이같이 자신이 특별사면을 받고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이유가김 전 청장은 “예비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여론조사가 먼저 나왔다. 거기서 내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예상보다 많이 높게 나왔다”이라며 “결국 김태우가 이 지역을 변화, 발전시킬 인물이라는 쪽으로 많이 기울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사면이 갑자기 된 게 아니고 ‘사면 대상이다 아니다’ 굉장히 시끄러웠다. 그런 과정에서 여론이 수렴됐다. 굉장히 ‘사면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고, 특히 내가 있던 강서구에서는 ‘김태우가 와야 발전이 된다’ 이런 여론이 강해서, 이것이 제대로 수렴되어 대통령께서 결단을 일찍 내리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유죄 판결받기 전 수만 명의 우리 구민이 서명을 받아왔다. 무조건 무죄다. 내용으로.”“내 빌라를 아파트로 바꿔줄 사람은 김태우다, 이렇게 얘기한다”한편, 국민의힘은 김태우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검토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구청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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