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원인 제공자’ 김태우 공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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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구청장직 상실로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김 ...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구청장직 상실로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김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낼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를 해당 보궐선거에 공천하는 전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받은 김 전 구청장을 특별사면했고, 이에 맞춰 국민의힘은 무공천 입장을 접었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 전 구청장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김 전 구청장은 형 확정 3개월 만인 지난달 광복절 특사를 받은 직후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본청앞 천막 단식투쟁장에서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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