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분 간의 휴정 이후 김 전 장관은 마음을 바꿔 국회 측 신문에 응했다. 김 전 장관은 계엄군이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 김용현 윤석열,김용현 계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계엄 직전 계엄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모든 장관들이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서 반대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은"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면 할 수 없는데 그럴 경우 판사들은 일반적으로 증인 신빙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죄송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증언은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국무위원 중 비상계엄에 동의한 사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동의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제가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지난 1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모든 장관들이 다 계엄에 반대했고 저도 반대했다"고 했는데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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