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의 개탄 '서울 지도만 알아도 의구심 드는데 색깔 공세라니' 북_무인기_부실대응 김영배 국방위원회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이경태 기자
" 지도를 조금만 볼 줄 아는 일반 국민이라면, 이걸 보고 당연히 종로와 남산 사이를 지나갔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비행금지구역은 남산 일대까지 포함한다. 그런데 이런 합리적인 의심을 북한으로부터 받은 정보인 양 색깔 공세를 하고 있다."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투 의혹을 최초 제기한 김 의원을 겨냥해"그런 정보는 어디에서 입수하셨는지 자료의 출처를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역공을 편 바 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아예"사건 발생 직후 그 정도의 정보는 우리 내부에서 나온 정보로는 절대 알 수 없다"며"유일한 길은 복귀한 무인기를 뜯어서 내장된 촬영자료를 확인한 북한 당국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또 "거기다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에선 '레이더가 분절적으로 포착해서 안 보이는 궤적은 연결했다'고 했으니 비행궤적이 정확치 않다는 얘기였다. 모 방송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일부 지나갔던가 가까이 지나간 것처럼 보이니 전비태세검열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점검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김영배 의원도"제가 성북구청장 출신이다. 이 지도를 국방위에서 보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면서"서울 시내에 사는 사람이라면, 서울 지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북 무인기가 성북구, 중랑구, 동대문구, 종로, 서대문구, 용산구, 심지어 마포구를 지나간 것 아니냐는 심증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지도 보시면 그런 의심을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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