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노동권 보호와 거리가 먼 노동 현장의 상황을 언급하며 “감동 받았다”고 밝혀, 노사 갈등의 조정자로서 그의 부적절한 인식을 또한번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노동권 보호와 거리가 먼 노동 현장의 상황을 언급하며 “감동 받았다”고 밝혀, 노사 갈등의 조정자로서 그의 부적절한 인식을 또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소감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감동 받았습니다”라며 “노조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습니다. 평균임금은 4천만원이 안 됩니다.”라고 밝혔다. 노조할 권리나 적정 임금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권리이며, 노동자 휴대전화 소지 제한은 인권위가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할 정도의 인권침해 사안이다. 노사정 대화를 이끌어 노사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경사노위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감동 받았다”고 언급할 만한 이유가 못된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 기업으로 광주시가 1대 주주로 투자해 현대차 등과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기업별 노조는 없지만, 노사 문제를 노사 동수 노사상생협의회에서 결정하고, 산업단지 차원의 노조도 있다. 또 수익금을 성과급으로 배분하기로 하는 등 노사가 상생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이런 노력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무노조·저임금만 언급하며 “감동” 운운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이면서도 사회적 대화의 파트너인 노동조합을 적대시해 온 이력 탓에 임명 전부터 노동계로부터 “시대착오적인 인사”라는 반발을 샀다. 그는 취임 이후에도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 소유권을 침해하면 공산주의자”라고 하거나, 파업 중인 노동자를 “사회주의자”로 매도하는 등 반노동적인 발언으로 비판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로 지칭하는 극우적 발언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선물 안 받고 기부합니다... 이웃에 쌀 건넨 건설노동자들선물 안 받고 기부합니다... 이웃에 쌀 건넨 건설노동자들 민주노총 꽃들에게희망을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손흥민 향해 눈 찢더니…인종차별 첼시 팬, 축구장 3년 출입금지 | 중앙일보이 남성은 벌금 726파운드(113만원)와 함께 향후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r영국 축구팬 인종차별 징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NYT, 한국 '학폭미투' 조명…'경력 파탄, 자업자득으로 인식'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한국에서 번지는 유명인사의 학창시절 폭력에 대한 폭로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日정부, 기업 임금인상 위해 세제혜택·망신주기…강온책 총동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일본에서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에도 임금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일본 정부가 기업들의 임금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대보험료 너무 많이 나왔네... 알고보니 회사가 3년간 꿀꺽4대보험료 너무 많이 나왔네... 알고보니 회사가 3년간 꿀꺽 아파트경비노동자 대전고용노동청 아파트권리찾기사업단 경비용역업체 임금착복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앞 '십자가 못박힌 예수' 읽었다' 김남국, 비명에 격분 | 중앙일보민주당에선 연일 '십자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r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