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잡학박사들이 말하는 사랑받을만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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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잡학박사들이 말하는 사랑받을만한 인간 알쓸인잡 발자크 BTS RM 이준목 기자

인간의 삶에 있어서 사랑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감정이다. 우리는 어떤 스타일의 인간을 사랑할까. 사랑받을만한 인간이라는 어떤 모습일까. 사랑을 탐구하다보면 그 안에 인간의 본질이 보인다.먼저 지난 주에 미처 못다한 법의학자 이호의 '나만의 영화 주인공으로 삼고싶은 인간'이 소개됐다. 이호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를 선택했다. 이호는 히포크라테스에 대하여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임에도 정작 이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왜 의사 선서에 등장할 정도로 의학의 아버지 취급을 받는지 이유는 잘 모를 확률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이호는 히포크라테스의 진정한 업적으로"신으로부터 의학을 독립시킨 것"을 꼽았다. 히포크라테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기원전 460~370년 사이의 고대 그리스로, 질병의 치료도 신에게 의존할만큼 종교적이고 비과학적인 정서가 지배하고 있었다.

김영하는 사랑에 빠질만한 인간으로 프랑스의 대문호이자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시조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크를 소개했다. 발자크는 하루에만 18시간씩 글을 썼고 5일마다 책 한권을 써낼 수 있을 정도로 글쓰기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던 인물이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가명으로 쓴 글까지 포함하면 현대에도 그 작업량을 따라올 작가가 없을 만큼 '다작왕'으로도 유명하다.그런데 정작 발자크는 글쓰기 자체는 밥벌이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고, 풍부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업에 더 관심이 있었다. 발자크가 구상한 사업은 당대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족족 실패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후대에 결국 대부분 실현된다.또한 발자크는 허세와 과시욕이 심했고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하여 재산이 있는 귀족 과부과의 결혼에 집착했던 속물이기도 했다. 이러한 발자크의 행태는 19세기 당대에 다양한 만평에서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될 정도였다.

평생 자신의 진짜 재능을 깨닫지 못했던 발자크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재능을 파악하는데는 탁월한 안목을 과시했다. 을 집필합 19세기 프랑스 소설의 거장 스탕달, 을 쓴 빅토르 위고 등을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격려해준 인물이 발자크였다. 위고는 발자크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직접 쓴 조문에서"이 방대하고 비범한 작품의 저자는 혁명적인 작가들의 강력한 혈족"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발자크를 극찬했다.김영하는 발자크가 여러 가지 단점에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인간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하여"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보고 몰락한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발자크는 스스로를 비롯하여 당대 프랑스의 신흥 지배계층인 '부르주아'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글로서 폭로하며 19세기 프랑스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채경은 천문학자라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하여"공부를 좋아했다. 똑똑하고 싶은 공부나,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그 일을 할 때가 재미있는 것이다. 제가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가 아니라도 이 일이 매일매일 행복하다"고 밝혔다. 심채경은 배구선수 김연경의 이야기를 언급하며"본인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선수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망설임없이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좋다. 거들먹거리고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난 열심히했고 잘했고, 그런 내가 좋아'라는 당당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심채경은 단지 최고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부족한 모습, 잘못한 모습, 더 발전하려는 모습도 모두 나다. 모든 순간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RM은 알고리즘과 SNS가 유행하는 시대에,"나의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은연 중에 끊임없이 타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심채경은"내가 나란 존재를 너무 촘촘하게 가둬놓으면 너무 쉽게 무게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 내가 나를 볼 때 조금 관대해져도 괜찮다"는 의견을 밝혔다.심채경은 대학에 신입생으로 처음 들어갔을 때 수재와 천재들이 가득한 주변에 둘러싸여 위축되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심채경은"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았다. 저는 꾸준히 그 자리에 앉아있는 걸 잘했다. 과학은 팀을 이뤄서 하는 일이기에 저도 어딘가에 맞는 톱니바퀴의 일부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M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음악적 우상들과 비교하며"제가 그들보다 음악을 더 잘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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