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씨와 통화하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김연경 남진 식빵언니 거짓홍보논란 김기현 newsvop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했다'고 홍보했으나, 두 사람이 이를 부인해 '거짓 홍보' 논란이 일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어처구니 없다"면서"도대체 왜, 어떤 정치, 어떤 정치인은 항상 누군가를 망가트리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탁 비서관은 김기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남진 씨가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았지만"여러가지 마음이 복잡하실듯하여 꺼내지 않으려 했는데, 잔뜩 화가 나셔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며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탁 전 비서관은"김연경씨에게는 차마 연락을 하지도 못하겠다"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그와 공적으로 인연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지난 광복절행사에서 김연경선수는 바쁜 와중에도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해 주었고, 그 이전 중국 순방 때에도 만찬에 참석해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7일 SNS에 김연경,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면서"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남진은 논란 이후인 지난달 31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김기현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김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며, 지인들과 약속을 해 만나는 자리에"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 가량 만나 인삿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김기현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 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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