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동 “5·18, 북한 개입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또 주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13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5·18에 대한 ‘북한 개입설’ 주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13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5·18에 대한 ‘북한 개입설’ 주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전후 과거사 왜곡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5·16 군사쿠데타는 4·19 혁명을 계승한 것이다’ ‘80년 5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은 없었다’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 취지의 주장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12월 2기 진실화해위 수장으로 임명됐다. 계엄군의 헬기 사격은 고 조비오 신부가 생전에 증언했고 법원도 조 신부 관련 재판에서 사실로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이후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그게 사건의 진상을 밝힌 법원 판결문인가”라며 헬기 사격의 실체를 부정했다.

앞서 행안부가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결과보고서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며 이례적으로 2개 ‘사실관계 정정 건의’ 사항을 첨부한 데 대해 질의한 것이다. 행안부가 제출한 문서는 현재 직무정지된 이상민 장관이 유가족 명단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부인하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했다는 내용과 이태원 참사를 인파 사고로 규정하며 현행법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한 정정 건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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