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의 인사이트] 김 여사 '비화폰'과 개인 휴대폰, 비상계엄과 국정개입 여부 밝힐 핵심 증거물
12·3 비상계엄 전날 김건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건희 휴대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희의 비상계엄 선포 관여 여부를 밝혀줄 핵심 증거일뿐 아니라 논란이 된 김건희 국정운영 개입의 실상을 규명할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이기 때문입니다. 김건희에게 지급된 '비화폰'과 개인 휴대폰 확보가 윤석열 탄핵 후 본격화할 김건희 수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최대 과제인 셈입니다.
김 여사가 조 원장에게만 연락을 했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경호처가 김건희에게도 비화폰을 지급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는 장관들에게 김건희 비화폰 번호를 제공한 정황이 국회 내란 국정조사에서 포착됐습니다. 비화폰을 전달받은 장관급 각료들이 '두 분한테서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잘 받으라'는 말을 경호처로부터 들었다는 사실로 미뤄 김건희가 비화폰으로 여러 정부부처 인사들과 통화했을 개연성이 큽니다. 김건희가 국정전반에 깊숙이 개입했을 거라는 의혹에 한층 무게가 실립니다. 김건희의 비상계엄 관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이"와이프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지만 김건희 관여설은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명태균씨가"윤석열이 황금폰에 쫄아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말하는 등 김건희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거라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그 즈음 명태균과 김건희 간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있다는 사실이 용산에 전달됐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김건희가 비상계엄을 하도록 윤석열에게 종용했다는 소문도 돕니다.비화폰이 아닌 김건희 개인 휴대폰도 국정개입의 실상을 밝혀줄 중요한 증거물입니다. 윤석열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등과의 연락으로 물의를 빚자 김건희 휴대폰 교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건희는 대선 때부터 개인 휴대폰으로 명태균과 수시로 연락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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