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주택가에 야생 악어가 들어왔다가 포획됐다.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각) 새벽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이슬라모라다의 한 주택 수영장에 길이 10피트(3미터) 길이의 악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악어를 수영장에서 끌어내 포획하기 위해 경찰과 야생동물 포획 단체 페스키 크...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이슬라모라다의 한 주택 수영장에 길이 10피트 길이의 악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미지 확대 보기이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악어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 자신을 포획하러 온 사람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포효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후 단체는 밧줄로 악어를 포획하고 바다에 인접한 주택 뒷마당으로 옮긴 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단체를 이끄는 토드 하드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악어가 이미 수영장에서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악어는 이웃집 마당의 운하에서 보트 경사로를 타고 올라왔고 집주인들의 뒤뜰에서 틈을 발견해 수영장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플로리다주 전체에 2,000마리 미만의 악어 성체가 있으며 이들은 멸종 위기종으로 법적으로 사냥 및 사살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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