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잘못 들었다가 이사까지... 아파트 떠나고 찾아온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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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잘못 들었다가 이사까지... 아파트 떠나고 찾아온 큰 변화 옥천 월간_옥이네 월간 옥이네

설치미술가 장세록 작가가 평생의 터전 대구를 떠나, 충북 옥천의 작은 마을 안남면 도덕리로 이주한 건"내 죽음을 나답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 덕분이다. 이 바람의 내면에는"하고 싶은 작품을 마음껏 뚝딱거리고 싶다"는 씨앗이 깃들어 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엔 작업실에서 하루를 보낸다. 뜨개질이며 바느질, 재봉틀을 돌리다 보면 인공적인 빛이 드문 시골의 낮이 도시보다 짧다는 사실마저도 까맣게 잊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시간은 훌쩍 흘러가 어느새 사위가 어둑해져 있다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골 역시 사람 사는 공간이고, 나 스스로 '이곳에 살기로 선택했다'는 책임을 부여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턴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소한이라도 성의를 보이려 노력해요. 대보름에 직접 만든 복주머니를 나눈다거나 마을회의에 참여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들어보는 식으로요.""20대 초반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고 나니, 삶에 관한 질문이 생기더군요. 예술적인 성취를 이루며 살 것인가 혹은 평범하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죠. 이건 제가 사춘기 시절 헤르만 헤세의 을 읽으면서 오랜 시간 품어온 생각이기도 했어요. 오랜 고찰 끝에 그 답을 내리기로 했죠. 자식이 생겼으니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살자고요."

미술 공부는 늦게 시작했어요. 마흔여섯쯤에요. 그림을 그리면서는 지금 미술을 만난 것을 운명이라 여겼고, 그간 돌보지 못했던 억눌린 마음이 해소되는 것을 느꼈어요. 아이들을 키울 땐 느끼지 못했던 에너지였어요." 그 자리에 새로운 씨앗처럼 떠오른 건 생각지 못한 복주머니였다. 분노의 끝에는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건사해온 어머니라는 자각, 그리고 행복을 원하는 선한 마음이 있던 것이다. 조각보 역시 장세록 작가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작품이다. 조각보는 물건을 싸거나 밥상을 덮는 도구일 뿐 아니라 전통 공예의 한 분야로 한국을 대표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은 세련된 배치를 중시하기도 했는데, 그에 비해 한국의 조각보는 근본적인 역할에 비춰 순수함과 소박함이 강조되기도 한다고. 장세록 작가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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