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선 자벌레 신부의 생명과 평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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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월 1일 태어난 자신을 '해방둥이'가 아니라 '분단둥이'라고 부르는 가톨릭 신부가 있다.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 그의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는 '0815'이다. 그의 삶 자체가 생명 평화 운동의 튼실한 구심이었다. 통일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서, 그러한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오체투지 삼배일보의 길 위...

1945년 1월 1일 태어난 자신을 '해방둥이'가 아니라 '분단둥이'라고 부르는 가톨릭 신부가 있다.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 그의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는 '0815'이다. 그의 삶 자체가 생명 평화 운동의 튼실한 구심이었다. 통일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서, 그러한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오체투지 삼배일보의 길 위에 섰다. 그는 '길바닥 신부' 문규현이다.

호남선 철도가 지나는 익산 황등공소에서 문규현 신부가 생활한 어린 시절은 그가 성장하면서 걷게 되는 인생 여정의 전제이며 복선이었다. 그는 1976년 5월 사제 서품식에서 인간으로 엎드렸다가 사제로서 일어섰다. 그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지켜나갈 하느님의 말씀을 서품 성구로 정했다."문규현 바오로, 너 어디 있느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망설이지 않고"예, 여기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오롯함과 바름으로 사제로서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는 다짐 대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문규현 신부가 순례자들과 함께 오체투지를 하며 조금씩 전진하며 길 위에 생명과 평화의 새로운 길은 내고 있을 때의 일화가 책 256쪽에 실렸다. 이 일화에서 문규현 신부의 진솔한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 는 왜 지금 문규현 신부인가를 그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답해주고 있다. 문규현 신부는 낮아져야 세상이 맑아지는 것을 아는 사람, 스스로 지렁이를 닮으려는 사람, 오염된 세상에 숨구멍을 내고자 부단히 꿈틀거리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길바닥 신부'라 말하고, 누구는 그를 '길 위의 신부'라 부르기도 한다.그때 땡볕에 달구어진 아스팔트 길 위에 녹슨 못처럼 말라비틀어져 가는 지렁이가 눈에 들어왔다. 문규현 신부는 자신의 모습과 같은 지렁이를 향해 털썩 무릎을 꿇고 이마를 숙였다. 그 순간 이마에서 떨어진 땀방울 하나에 죽은 듯하던 지렁이가 깜짝 살아 꿈틀거렸다.지렁이에 비하면 자신은 한참이나 멀고 멀었다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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