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무등빌딩 앞 집회 예고 광주 비상행동 5·18 민주광장서 200m 거리두고 열려…충돌 예상
200m 거리두고 열려…충돌 예상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5·18민주광장 탄핵 반대집회를 불허하자 보수단체가 인근 도로에서 집회를 열기로했다. 광주 시민단체도 인근 지역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열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15일 광주시 동구 무등빌딩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 및 시국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 참가 인원은 당초 1000명에서 전날 1만 명으로 늘려 잡았다. 이 집회에는 한국사 과목 일타강사로 알려진 전한길 씨가 참석해 연사로 나선다.반면 200m 떨어진 곳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다. 광주지역 1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같은날 광주 5·18 공원 일대에서 탄핵 찬성을 주제로 광주시민 총궐기 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광주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우식 광주비상행동 대변인은 “보수단체의 집회 인원보다 두 배 이상을 결집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은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2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5·18민주광장의 집회 사용 허가 논쟁도 뜨겁다.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안 모 씨 측은 5·18민주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기 위해 광주시에 광장 사용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광주시가 관련 조례에 따라 광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했다. 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 등 각계 기관장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13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12·3 계엄 및 내란 지지 집회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에 내란을 선동하는 반헌법 극우 세력을 위한 공간은 없다”고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강 시장이 밝힌 불허 이유는 ‘5·18민주광장에는 내란 선동 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이자 참으로 참담한 인식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에 따르면 ▲광장의 조성 목적에 위반되거나 시민·이용객들의 신체·생명·안전 등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 방지 등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등 광장 사용을 불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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