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의 미필적 고의...그렇게 73명이 죽었다

[이달의 기업살인] 부산 반얀트리 6명, 안성 고속도로 4명, 해상사고 13명...2025년 2월 노동자 사망 급증

지난 2월 14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지하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은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대피했지만 1층에서 내려 몇 걸음 가지 못 하고 유독가스 질식으로 사망했다.

2월 25일에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제9공구 건설현장 교각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해당 교각을 건설하는데 사용된 DR거더 공법은 다른 공법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오 그간 많은 교량 공사에 사용되었다. 1년 중 유독 이 시기에 어선 사고가 집중되는 원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지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환경의 변화다. 어획량이 감소하여 먼 바다까지 나가 무리하게 조업을 하게 되고, 국지적 해상 돌풍이 잦아진 결과 해상 사고가 늘었다는 것이다. 초국적 기업의 과잉 생산과 난개발, 삼림파괴 등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위기가 돌고 돌아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경기 평택 / 5시 40분경 /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부근 3차로를 주행하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됨.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충북 괴산 / 8시 3분경 / 충북 괴산군 소재 제조업 사업장 입구 도로에서 경사로에 빠진 화물차 견인 작업 중 트랙터 윈치의 볼트가 파단되며 인근에 있던 노동자 A씨가 이에 맞아 사망.경북 성주 / 17시 33분경 / 경북 성주군 소재 제조업 사업장에서 코일 인양을 위해 밴드 절단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쓰러지는 1.8t 코일에 깔려 사망.2025-02-09 익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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