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협력업체의 하청, 지게차 사망사고…원청 중대재해 조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 협력업체 조사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수급 끊겨 가동 중단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수급 끊겨 가동 중단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8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룡동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말을 종합하면, 노동청은 지난 7일 오전 7시40분께 광주시 북구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1차 협력업체인 ㅍ사에서 관리직 직원 이아무개씨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ㅍ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ㅍ사의 직원 수는 120여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다. 하지만 ㅍ사의 하청을 받아 지게차 상·하역 업무를 하는 업체는 직원 수가 20여명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노동청 쪽은 “ㅍ사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지게차 업체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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